국제 금값 폭락에 영향받아 시중 금 도산매시세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3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달러화 강세로 금보유국들의 대량매각등으로 국제시세가 크게 떨어지자 국내시세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도매시세의 경우 3.75g당 3만7,800원선으로 최근들어 800원이 떨어지면서 바닥세를 나타내고 있다.
◆ 산타랠리 시동 꺼졌다…성탄절 다음날 혼조 마감뉴욕증시는 연말 폐장까지 단 3거래일을 남겨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0.07%) 상승한 43,325.80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4%) 내린 6,037.59, 나스닥지수는 10.77포인트(0.05%) 밀린 20,020.36 수준에서 장을 마쳤습니다.크리스마스 연휴의 영향으로 이번주 거래일이 3.5일로 짧아지고 거래량도 대폭 줄어 시장 분위기가 한산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동반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상승 전환하는 듯했으나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역대 최고가 기록을 또다시 경신, 시총 4조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 국회,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본회의 표결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표결합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이뤄지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한 권한대행이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탄핵안에 명시된 소추 사유는 ▲ '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 거부 ▲ 비상계엄 내란 행위 공모·묵인·방조 ▲ 한동훈·한덕수 공동 국정운영 체제 ▲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 ▲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 5가지입니다.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은 '대통령 탄핵'(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0명의 찬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우리 사회가 알게 모르게 무너지고 있다. 2023년 마약사범은 2만7611명. 전년 대비 50% 폭증한 수치다. 더 충격적인 것은 10·20대가 35%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마약청정국'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지 오래다. 한때 아시아의 모범국으로 불리던 우리나라가 마약의 유혹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이다.과거 마약은 '그들만의 범죄'였다. 재력가의 일탈이나 연예인의 스캔들 정도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유흥가는 물론 학교 근처까지 마약이 스며들었다. BBC까지 나서서 한국의 유흥업소가 마약 유통의 온상이 됐다고 지적할 정도다. 온라인을 통한 마약 거래는 이미 일상이 됐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마약이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길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마약의 폐해는 개인을 넘어 가정을 파괴한다. 한때 재벌가 외손녀로 주목받던 황하나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2년간의 단약 노력도 수포로 돌아갔고, 결국 해외 도주 후 인터폴 수배를 받고 있다. 마약이 얼마나 끔찍한 족쇄인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한 번 빠져들면 빠져나오기 힘든 마약의 유혹은 한 사람의 인생을 파괴할 뿐 아니라, 그 가족 모두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다.더 우려스러운 것은 마약 관련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마약사범 전담 변호사들이 등장했고, 유흥가에서는 마약 변호 광고가 넘쳐난다. 일부 변호사들은 '집사'를 자처하며 마약 공
"2025년까지 프리미엄 모델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 제품으로 채울 것이다."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2022년 8월 '갤럭시 언팩 2022'을 통해 갤럭시 Z폴드·플립4를 공개한 직후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실패한 목표가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약 94만대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폴더블폰 성장세가 꺾였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같은 기간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1%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 폴더블폰 시장이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이다.국내·외 폴더블폰 성장세가 꺾인 배경으로는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의 부진이 지목된다. 시장조사기관들은 Z폴드·플립6 시리즈가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폴더블폰 시장 전반이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Z폴드·플립6는 공개 이후 전작과 달리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전 판매량을 보면 전작은 102만대를 기록한 반면 신작은 91만대로 쪼그라들었다. 업계 안팎에선 Z폴드·플립6 부진이 이어지자 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갤럭시 Z폴드·플립7 출하량을 낮춰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Z폴드·플립7 출하량 목표치는 약 500만대. 820만대를 목표로 내세웠던 Z폴드·플립6보다 39% 낮다. 내년 1월 공개될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5 시리즈 목표 출하량은 4040만대로 알려졌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모든 Z폴드·플립 기종을 통틀어 출하량 2000만대를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신작 출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