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2월중 산업활동 동향의 의미와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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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가 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 마침내 회복될 조짐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월중 산업활동동향에서 나타난 각종 경기지표는 지난 88년2월 피크를
이룬후 줄곧 내리막 길을 걸어온 경기곡선이 24개월만에 바닥을 탈출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동행지수가 작년 12월 0.2%, 지난 1월 0.4%의 소폭 증가에서 2월에는
1.0%로 상승폭이 확대된데다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6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특히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11월이후 소폭 증가세에서 2월에는 1.3%의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함으로써 경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각종 경기지표상 기계수주, 통화, 수출액, 제조업평균가동시간, 제조업
재고율, 총유동성, 도소매판매액, 산업생산, 출하등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일단 앞으로의 경기는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정확한 경기진단에는 2-3개월 지켜봐야 **
다만 지난 2월중 조업일수가 지난해의 설날연휴 영향으로 작년동기의
21.3일에서 23.8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2월중 경기지표만으로는
확실한 예측을 내리기 곤란하다는 분석이 있어 성급한 전망을 경계하고
있다.
또 경기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개월의 지표를 종합판단해야
하므로 앞으로 1-2개월은 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 경기의 최저점을 중심으로한 경기회복 초기 3개월의 지표변동추이를
보면 선행지수의 상승폭이 1.2%, 동행지수 증가폭이 0.4%이상을 기록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3개월이상 지속됐던 것으로 나타나 현시점에서의
조급한 회복전망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경제동향은 지표상의 호전기미를 감안하지 않더라고
머지않아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경기불황의 원인이 됐던 노사분규와 원화절상이 금년에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이 우선 지적되고 있다.
** 노사분규 상당한 안정세 보일듯 **
작년 엄청난 액수의 생산과 수출차질을 빚었던 노사분규 동향은 올들어
매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변이 없는한 상당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3월 중순까지 발생한 노사분규는 59건으로 작년동기의 249건에
비해 23.7%수준으로 격감됐다.
분규의 양상도 불법부당행위가 사라지고 법의 테두리내에서 노조활동을
하려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생산차질이 1조2,000억원에 달하고 수출차질이
5억달러에 육박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생산차질액이 600억원선, 수출차질액이
2,000만달러선에 불과한 점만 봐도 올해 생산활동이 정상적인 궤도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올해 노사분규의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온
전노협이 최근 온건노선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점이다.
** 원화절하로 경쟁력 회복될듯 **
노사분규와 함께 지난해 기업들이 경기불황의 최대 원인중 하나로
지적했던 원화절상이 올해는 원화절하로 반전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년 한때 달러당 665원90전까지 내려감으로써 국내 상품의 수출경쟁력은
물론 수출절대액수에 큰 손해를 유발했던 환율이 최근들어 달러당
700원선을 넘어서고 있고 앞으로 720원-730선까지는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수출경쟁력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2/4분기부터 수출 빠른 회복세 예상 **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올들어 수출은 지난 1월중 통관기준으로 작년동월
대비 10% 감소했으나 2월부터는 회복국면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수출신용장
내도액도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수출은 노사분규가 안정되고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할때 올2/4
분기부터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다.
경기동향의 이같은 회복국면이 뚜렷한 가운데 정부가 내달초 발표한다는
방침아래 마련중인 경기활성화 종합대책은 경기회복에 매우 큰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실명제의 유보와 각종 정책금융지원 확대및 경영환경개선등으로
요약되는 경기대책이 발표될 경우 기업들은 더이상 바랄 것이 없는 최적의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견해이다.
** 실명제유보로 증시 활성화 전망 **
증시침체의 원인이 됐던 금융거래실명제가 유보되면 비록 시차를 두고라도
증시의 활성화가 이루어져 기업들의 직접금융조달이 용이해질 것이며 투자를
부추기게 될 것이다.
기업들이 어떠한 이유에서건 투자의욕저하의 최대 요인으로 거론해온
실명제의 유보는 같은 맥락에서 투자의욕을 되살리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특별설비자금과 수출산업설비금융의 공급을 확대하거나 조건을
개선하고 무역금융융자단가를 높이는등의 정책금융지원은 기업들에게
금상첨화가 될것이 틀림없다.
또 공장입지 공급증대를 비롯한 기업들의 희망사항을 대부분 정부가
수용할 의지를 갖고있어 경기회복의 속도는 의외로 빨라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미 지난 2월중 기계수주를 비롯한 각종 설비투자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할때 정부가 새로 발표할 경기대책의 효과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3-4월의 경기가 다소 회복이 느리게 나타나더라도
올 경기전망은 상당히 기대해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월중 산업활동동향에서 나타난 각종 경기지표는 지난 88년2월 피크를
이룬후 줄곧 내리막 길을 걸어온 경기곡선이 24개월만에 바닥을 탈출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동행지수가 작년 12월 0.2%, 지난 1월 0.4%의 소폭 증가에서 2월에는
1.0%로 상승폭이 확대된데다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6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특히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11월이후 소폭 증가세에서 2월에는 1.3%의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함으로써 경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각종 경기지표상 기계수주, 통화, 수출액, 제조업평균가동시간, 제조업
재고율, 총유동성, 도소매판매액, 산업생산, 출하등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일단 앞으로의 경기는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정확한 경기진단에는 2-3개월 지켜봐야 **
다만 지난 2월중 조업일수가 지난해의 설날연휴 영향으로 작년동기의
21.3일에서 23.8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2월중 경기지표만으로는
확실한 예측을 내리기 곤란하다는 분석이 있어 성급한 전망을 경계하고
있다.
또 경기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개월의 지표를 종합판단해야
하므로 앞으로 1-2개월은 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 경기의 최저점을 중심으로한 경기회복 초기 3개월의 지표변동추이를
보면 선행지수의 상승폭이 1.2%, 동행지수 증가폭이 0.4%이상을 기록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3개월이상 지속됐던 것으로 나타나 현시점에서의
조급한 회복전망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경제동향은 지표상의 호전기미를 감안하지 않더라고
머지않아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경기불황의 원인이 됐던 노사분규와 원화절상이 금년에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이 우선 지적되고 있다.
** 노사분규 상당한 안정세 보일듯 **
작년 엄청난 액수의 생산과 수출차질을 빚었던 노사분규 동향은 올들어
매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변이 없는한 상당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3월 중순까지 발생한 노사분규는 59건으로 작년동기의 249건에
비해 23.7%수준으로 격감됐다.
분규의 양상도 불법부당행위가 사라지고 법의 테두리내에서 노조활동을
하려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생산차질이 1조2,000억원에 달하고 수출차질이
5억달러에 육박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생산차질액이 600억원선, 수출차질액이
2,000만달러선에 불과한 점만 봐도 올해 생산활동이 정상적인 궤도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올해 노사분규의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온
전노협이 최근 온건노선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점이다.
** 원화절하로 경쟁력 회복될듯 **
노사분규와 함께 지난해 기업들이 경기불황의 최대 원인중 하나로
지적했던 원화절상이 올해는 원화절하로 반전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년 한때 달러당 665원90전까지 내려감으로써 국내 상품의 수출경쟁력은
물론 수출절대액수에 큰 손해를 유발했던 환율이 최근들어 달러당
700원선을 넘어서고 있고 앞으로 720원-730선까지는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수출경쟁력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2/4분기부터 수출 빠른 회복세 예상 **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올들어 수출은 지난 1월중 통관기준으로 작년동월
대비 10% 감소했으나 2월부터는 회복국면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수출신용장
내도액도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수출은 노사분규가 안정되고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할때 올2/4
분기부터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다.
경기동향의 이같은 회복국면이 뚜렷한 가운데 정부가 내달초 발표한다는
방침아래 마련중인 경기활성화 종합대책은 경기회복에 매우 큰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실명제의 유보와 각종 정책금융지원 확대및 경영환경개선등으로
요약되는 경기대책이 발표될 경우 기업들은 더이상 바랄 것이 없는 최적의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견해이다.
** 실명제유보로 증시 활성화 전망 **
증시침체의 원인이 됐던 금융거래실명제가 유보되면 비록 시차를 두고라도
증시의 활성화가 이루어져 기업들의 직접금융조달이 용이해질 것이며 투자를
부추기게 될 것이다.
기업들이 어떠한 이유에서건 투자의욕저하의 최대 요인으로 거론해온
실명제의 유보는 같은 맥락에서 투자의욕을 되살리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특별설비자금과 수출산업설비금융의 공급을 확대하거나 조건을
개선하고 무역금융융자단가를 높이는등의 정책금융지원은 기업들에게
금상첨화가 될것이 틀림없다.
또 공장입지 공급증대를 비롯한 기업들의 희망사항을 대부분 정부가
수용할 의지를 갖고있어 경기회복의 속도는 의외로 빨라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미 지난 2월중 기계수주를 비롯한 각종 설비투자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할때 정부가 새로 발표할 경기대책의 효과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3-4월의 경기가 다소 회복이 느리게 나타나더라도
올 경기전망은 상당히 기대해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