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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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투자액 미국 1,222억달러 일본 290억달러 ***
역외국가인 일본과 미국은 EC통합에 대비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우리가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먼저 일본은 EC 현지투자금액이 지난 51년이후 올 3월말현재 약 2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현지생산 늘리고 유통업 서비스업 진출 ***
우리가 기껏 5,000만달러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엄청난 금액이다.
일본의 국가별 투자비율은 베네룩스 3국 38.6%, 영국 36.1%, 프랑스 6%,
서독 8.1%, 기타 11.2%로 돼있다.
산업별로는 지난 77년에 제조업 36.9%, 무역 31.2%, 금융 보험 18.1%에서
10년만인 87년에는 금융 보험 72.3%, 제조업 13.7%, 무역 7.9%, 기타 서비스
6.1% 등으로 바뀌어 이미 대EC투자가 성숙단계에 와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지 한국무역관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제조업의 활발한 투자로
지난1월 현재 영국 92개,서독 67개,프랑스 85개,베네룩스 73개 등 EC역내에서
414개의 공장을 가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EC기업 지분참여와 인수 EC정책 역할용 ***
업종별로는 자동차,전기,전자,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산해가고
있으며 이 가운데서도 일본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영국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실례를 들면 일본은 지난 88년중 영국에 30개 업체가 새로 진출했으며
도요다는 영국에 14억달러를 투자, 연산 2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공장과
7,000만달러로 자동차 엔진과 부품공장의 건설을 추진 중이며 후지쯔는
7억달러로 반도체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영국의 각 지방단체도 일본 생산공장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심지어 주요 일본공장이 들어서는 지방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 원산지 규정 피하기 위한 방법 노력 ***
일본은 EC통합에 대비, 100%를 단독투자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합작
투자를 하거나 현지의 우호적인 기업의 지분 가운데 50% 미만을 인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현지의 국산화정책과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한 원산지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계열부품 생산공장까지 같이 진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물론 일본도 EC와의 현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EC의 만성적인 대일무역수지
적자,포도주와 화주류, 건설 등 일본국내시장 개방문제, 자동차와 화장품,
의료장비 등의 까다로운 수입절차, EC진출 일본현지법인의 조립생산품에대한
반덤핑 관세부과, 원산지 규정문제, 조선시장 질서문제,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EC의 수입규제 등 많은 갈등요인이 있다.
그러나 일본은 이러한 현안 속에서도 기술력과 생산력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배경으로, EC통합이후에 대비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 미국, 영국에 가장 많이 투자 ***
미국의 경우 역사적 인종적으로 유럽과 뿌리깊은 관계 때문에 일찌기
대EC투자를 시작해 87년말 현재 1,222억달러를 EC지역에 투자하고 있다.
국별로는 종주국격인 영국에 36.5%, 서독에 20%, 베네룩스에 18%,
프랑스에 9.4%, 기타 16%를 투자하고 잇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 53.1%,
은행 금융 보험 18.5%, 도매 무역 11.2%, 석유 15.6%, 기타 1.6%로 구성돼
있다.
미국은 종합무역법과 육류의 호르몬분쟁, 농산물분쟁, TV방송의 미필름
방영규제 문제 등 양측의 현안에도 불구하고 양측간의 역사적 끈끈한
관계와 현지진출 투자업체의 현지화 완성이라는 토대 위에서 EC통합
이후에도 기득권을 유지하고 현지투자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AT&T와
IBM, CITIBANK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전략을 구사하면서 EC통합효과를
최대한 공유하기 위해 EC의 각종지침을 제정과정에서부터 개입, 활발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
*** 기업합리화 전략도 적극 추진 ***
이와함께 생산시설 재편 등 기업합리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포드사의 경우 92년까지 170억달러를 투자, 모든 유럽공장 시설을
재편하고 합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생산성이 낮은 영국 다겐함공장을
폐쇄하고 생산성이 높은 벨기에의 겐크공장으로 시설을 이전할 예정이며
3교대 근무제를 도입, 시설의 풀가동으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올리도록
할 방침이다.
미국기업들은 또 현지기업과 합작투자를 하거나 매수를 추진하고 있다.
*** 국내기업들 OEM 방식 수출지향 해야 ***
이같은 일본과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경제나 교역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대EC투자가 현재 약 5,000만달러에 불고한 실정이어서 정부와 국내기업들의
감각없는 무대책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일본에 비해 대EC 진출역사가 짧고 EC 산업구조와 주식시장 구조 등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가 부족한 우리 기업은 일본의 진출방식을 활용, 합병과
인수를 통한 진출을 늘려가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먼저 현재의 국내기업들이 OEM방식의 수출을 지양하고 고유 브랜드
수출전략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통부문의 직접수출을 통한 현지판매망 구축이
선결과제라는 점을 감안, 도소매 유통체인점 중심으로 인수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제조업분야에서는 회원국별 경쟁우위산업을 골라 유망제조업체에 대한
주식매입을 통해 유럽기업의 구조와 주식시장 구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노하우를 축적해야 할 것이다.
EC제조업체의 주식 50% 미만을 인수, 점차 인수지분을 넓혀가며 기술습득
협력을 진행해가며 현지국산화정책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국내
원부자재의 사용을 확대토록 해 수출을 늘려가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지역별 투자여건을 면밀히 분석, 국내 완성품업체와 부품
업체가 공동으로 현지에 진출, 우리 업체가 만든 현지부품으로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형식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역외국가인 일본과 미국은 EC통합에 대비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우리가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먼저 일본은 EC 현지투자금액이 지난 51년이후 올 3월말현재 약 2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현지생산 늘리고 유통업 서비스업 진출 ***
우리가 기껏 5,000만달러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엄청난 금액이다.
일본의 국가별 투자비율은 베네룩스 3국 38.6%, 영국 36.1%, 프랑스 6%,
서독 8.1%, 기타 11.2%로 돼있다.
산업별로는 지난 77년에 제조업 36.9%, 무역 31.2%, 금융 보험 18.1%에서
10년만인 87년에는 금융 보험 72.3%, 제조업 13.7%, 무역 7.9%, 기타 서비스
6.1% 등으로 바뀌어 이미 대EC투자가 성숙단계에 와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지 한국무역관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제조업의 활발한 투자로
지난1월 현재 영국 92개,서독 67개,프랑스 85개,베네룩스 73개 등 EC역내에서
414개의 공장을 가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EC기업 지분참여와 인수 EC정책 역할용 ***
업종별로는 자동차,전기,전자,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산해가고
있으며 이 가운데서도 일본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영국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실례를 들면 일본은 지난 88년중 영국에 30개 업체가 새로 진출했으며
도요다는 영국에 14억달러를 투자, 연산 2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공장과
7,000만달러로 자동차 엔진과 부품공장의 건설을 추진 중이며 후지쯔는
7억달러로 반도체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영국의 각 지방단체도 일본 생산공장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심지어 주요 일본공장이 들어서는 지방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 원산지 규정 피하기 위한 방법 노력 ***
일본은 EC통합에 대비, 100%를 단독투자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합작
투자를 하거나 현지의 우호적인 기업의 지분 가운데 50% 미만을 인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현지의 국산화정책과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한 원산지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계열부품 생산공장까지 같이 진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물론 일본도 EC와의 현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EC의 만성적인 대일무역수지
적자,포도주와 화주류, 건설 등 일본국내시장 개방문제, 자동차와 화장품,
의료장비 등의 까다로운 수입절차, EC진출 일본현지법인의 조립생산품에대한
반덤핑 관세부과, 원산지 규정문제, 조선시장 질서문제,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EC의 수입규제 등 많은 갈등요인이 있다.
그러나 일본은 이러한 현안 속에서도 기술력과 생산력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배경으로, EC통합이후에 대비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 미국, 영국에 가장 많이 투자 ***
미국의 경우 역사적 인종적으로 유럽과 뿌리깊은 관계 때문에 일찌기
대EC투자를 시작해 87년말 현재 1,222억달러를 EC지역에 투자하고 있다.
국별로는 종주국격인 영국에 36.5%, 서독에 20%, 베네룩스에 18%,
프랑스에 9.4%, 기타 16%를 투자하고 잇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 53.1%,
은행 금융 보험 18.5%, 도매 무역 11.2%, 석유 15.6%, 기타 1.6%로 구성돼
있다.
미국은 종합무역법과 육류의 호르몬분쟁, 농산물분쟁, TV방송의 미필름
방영규제 문제 등 양측의 현안에도 불구하고 양측간의 역사적 끈끈한
관계와 현지진출 투자업체의 현지화 완성이라는 토대 위에서 EC통합
이후에도 기득권을 유지하고 현지투자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AT&T와
IBM, CITIBANK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전략을 구사하면서 EC통합효과를
최대한 공유하기 위해 EC의 각종지침을 제정과정에서부터 개입, 활발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
*** 기업합리화 전략도 적극 추진 ***
이와함께 생산시설 재편 등 기업합리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포드사의 경우 92년까지 170억달러를 투자, 모든 유럽공장 시설을
재편하고 합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생산성이 낮은 영국 다겐함공장을
폐쇄하고 생산성이 높은 벨기에의 겐크공장으로 시설을 이전할 예정이며
3교대 근무제를 도입, 시설의 풀가동으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올리도록
할 방침이다.
미국기업들은 또 현지기업과 합작투자를 하거나 매수를 추진하고 있다.
*** 국내기업들 OEM 방식 수출지향 해야 ***
이같은 일본과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경제나 교역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대EC투자가 현재 약 5,000만달러에 불고한 실정이어서 정부와 국내기업들의
감각없는 무대책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일본에 비해 대EC 진출역사가 짧고 EC 산업구조와 주식시장 구조 등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가 부족한 우리 기업은 일본의 진출방식을 활용, 합병과
인수를 통한 진출을 늘려가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먼저 현재의 국내기업들이 OEM방식의 수출을 지양하고 고유 브랜드
수출전략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통부문의 직접수출을 통한 현지판매망 구축이
선결과제라는 점을 감안, 도소매 유통체인점 중심으로 인수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제조업분야에서는 회원국별 경쟁우위산업을 골라 유망제조업체에 대한
주식매입을 통해 유럽기업의 구조와 주식시장 구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노하우를 축적해야 할 것이다.
EC제조업체의 주식 50% 미만을 인수, 점차 인수지분을 넓혀가며 기술습득
협력을 진행해가며 현지국산화정책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국내
원부자재의 사용을 확대토록 해 수출을 늘려가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지역별 투자여건을 면밀히 분석, 국내 완성품업체와 부품
업체가 공동으로 현지에 진출, 우리 업체가 만든 현지부품으로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형식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