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1명이 얼음이 저수지 빙판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려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14일 대구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9분께 대구 달성군 다사읍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중학생 11명이 놀던 중 얼음이 깨지면서 7명이 물에 빠졌다.오후 5시 36분께 신고받은 119 구조대 등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물에 빠진 학생 7명 가운데 5명은 물 밖으로 빠져나온 상태로 전해졌다.구조대는 오후 5시 40분~오후 6시 20분께 물에 빠져있던 나머지 학생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A군은 결국 숨졌다. A군은 저수지 물에 빠진 또래 친구를 구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당시 A군을 포함한 또래 11명이 썰매를 타기 위해 저수지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얼음이 깨지는 사고를 당했고, 일행 중 1명이 물에 빠졌다. 이후 학생들이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는 과정에서 5명이 추가로 물에 빠졌다고 한다.일부 학생은 스스로 물밖으로 빠져나왔고, A군도 낚싯대를 이용해 물에 빠진 또 다른 친구들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고를 당한 마지막 1명을 구하던 중 A군이 함께 물에 빠져 변을 당한 것.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겨울철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행 패키지 관광을 떠나는 여행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랑풍선이 아시아나항공과 협력해 선보인 일본 '우베 전세기 패키지 상품' 예약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노랑풍선은 일본 우베 전세기 패키지 상품 전 운항편의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야마구치현의 이색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다음 달 2일까지 매주 수, 금, 일요일 총 11회 운항한다.△일본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조후성하마을' △일본 최대 규모의 종유 동굴 '야키요시 동굴' △아소산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다이칸보' 등 야마구치현의 대표 명소들을 둘러보는 일정이다.이번 상품은 전세기 단독 운영으로 보다 효율적인 일정과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첫 운항일인 지난 8일에는 만석을 기록했고, 나머지 운항 일정도 조기 매진됐다.노랑풍선에 따르면 이번 우베 전세기 패키지 상품은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야마구치현의 숨겨진 매력을 한국 관광객에게 알린 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관광 관계자는 "전세기를 통한 관광 활성화 사례가 다른 지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일본 여행은 겨울철에 패키지 관광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이번 우베 전세기 상품을 기획했다"며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덕분"이라고 말했다.노랑풍선은 차별화된 상품 기획과 지역 특색을 살린 전세기 상품 운영을 확대하고 인기 지역과 숨겨진 이색 관광지를 발굴해 여행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