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주택공사와 대형주택 건설업체가 전국에서 분양하거나 임대신청을
받을 아파트는 모두 1만9,079가구로 집계됐다.
주공이 아파트 4,640가구 (임대 1,300가구 포함), 18개 대형주택 건설
업체가 1만4,439가구 (임대 116가구 포함)를 각각 분양 또는 임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따라 4월에도 중소주택 건설업체의 물량을 합하면 전국에서 3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4월중 분양신청을 받을 아파트중에는 당초 3월에 예정돼 있었으나 사업
승인이 늦어지는 바람에 분양이 연기된 물량 4,088가구가 포함돼 있다.
이중 장기임대주아파트는 주공이 강원정선(310가구)과 경북구미 (990가구)
에서, 한신공영이 부산 (116가구)에서 모두 1,416가구를 임대할 예정이다.
*** 주공 창/번동 2,900가구 청약저축자 몰릴듯 ***
4월 아파트분양계획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공이 서울 도봉구창동과
번동에서 분양하는 2,900가구로 서울지역 주택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들어 주공이 전용면적 18.2평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거의 짓지
않았기 때문에 본동에 분양할 아파트중 26-32평형 792가구의 청약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주택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주공등 공공기관이 짓는 아파트와 민간업체가
짓는 아파트중 국민주택기금의 융자를 받은 전용면적 18.2평이하의 아파트
를 청약할수 있지만 그동안 주공이 소형아파트만을 건설해와 전용면적
18.2평을 넘은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가 없었다.
주공이 짓는 아파트는 평수에 관계없이 청약저축가입자에게만 분양신청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본동의 경우 32평형이라도 청약예금가입자는
분양신청을 할수없다.
역시 주공이 24평형 440가구를 분양하는 군포산본지역은 산본신도시와는
별개의 사업지구로 군포및 안양의 청약저축가입자에게 분양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지역별로는 주공이 서울과 군포에 분양하는 3,340가구외에도 민간
업체가 수도권에 4,588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수도권의 총분양가구수는
7,928가구에 이른다.
민간업체분양분중 3,300가구는 인천에 몰려 있으며 의정부에 876가구,
안양에 412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 수도권 서해안지역 13,000여가구 집중 활기 ***
전남북과 충남의 서해안지역에도 5,9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의 아파트공급이 계속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전(1,342가구) 광주(1,328가구)등 주택보급률이 낮은 대도시에서
대규모분양이 이루어지며 전북이리(810가구) 전남목포(722가구)에서도
아파트분양이 활발할 전망이다.
이밖에 전남순천(480가구) 충남천안(450가구) 조치원(222가구) 온양(170
가구) 전북군산(300가구) 전주(116가구) 등에서도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
부산에는 럭키개발이 만덕지구에 768가구를 분양하며 한신공영도 같은
장소에 장기임대아파트(19, 21평형) 116가구를 임대하는등 모두 8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울산에는 삼산동에 828가구가 분양되며 충무(498가구) 안동(350가구)
에서도 분양예정이 잡혀있다.
이밖에 충북에는 585가구, 강원 661가구, 제주 105가구가 분양될 예정.
건설업계는 신도시 건설물량이 본격적으로 분양되기 시작하고 업체들도
본격적인 주택건설에 나서는 5월이후부터는 아파트분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