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업설비의 국산화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2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산업설비 도입 사전신고 기준으로 고시한
올해 주요산업설비 국산화율에 따르면 발전설비, 제지설비, 제철설비,
정유및 석유화학설비등 37개 품목 가운데 국산화율이 50% 미만인 품목이
지난해의 15개에서 8개로 줄어들고 80%이상인 품목은 지난해의 3개에서
올해는 그 배인 6개로 늘어났다.
특히 제철설비중 연속도장설비, 석회소성설비, 용선예비처리설비,
코크스 재이용설비등 4개 설비는 국산화율이 100%에 이르러 고시대상
품목에서 삭제됐다.
이에따라 올해 국산화율이 상향조정된 품목은 모두 13개품목으로
제철설비중 고로가 지난해 57%에서 60%로, 제강설비가 53%에서 58%로,
연속주조설비는 46%에서 56%로, 코크스화성설비는 46%에서 62%로 각각
높아졌다.
또 석유화학설비 가운데 폴리프로필렌(PP)생산설비가 39%에서 68%로,
합성고무(SBR)생산설비가 46%에서 65%로, 염화비닐모노머(VCM)염화비닐
생산설비가 40%에서 60%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이에반해 제철설비중 냉간압연설비, 탈가스설비 및 스텐레스강
생산설비와 래디알타이어 생산설비, 공업용액화가스 생산설비, 석유
화학설비중 나프타분해설비, 텔레프탈산 생산설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등 9개품목은 국산화율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 50%미만에 머물러
국산화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