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 거부하면 차우셰스쿠 재판될것 ***
소련의 개혁파 주간지 "사실과 논거"는 북한경제의 위기가 현재와 같은
상태로 계속 방치될경우 부한은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정권과 같은 비참한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며 북한의 개혁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1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최신호에서 "북한-전설과 현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북한을 "김일성의 박물관"으로 묘사하고 "가는곳마다 그의 초상화나 금은
으로 만든 동상이 세워져있으며 북한주민은 김일성덕택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나 현실은 그처럼 달콤한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군사비 과다 지출도 경제피폐 "사실과 논거"지 ***
"사실과 논거"지는 또 "식료품/의류/의약품과 그밖의 가장 기본적인
물자부족으로 북한주민들은 매우 궁핍한 상태에 있으며 그들의 마음속에는
차츰 불신과 불안, 그리고 피로가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떠들어 대는 "경제적 달성을 사실과 다른 것"이라고 지적한
이 주간지는 북한경제의 위기 원인은 에너지와 자원의 만성적 부족,
경제운영의 효율저하, 국가예산의 30%에 달하는 과도한 군사비 지출등
이라고 설명했다.
이 주간지는 또 북한은 89년 11월 현재 22억루블의 대소외채를 포함,
모두 30억내지 45억 달러의 외채를 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