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응모 신임내무부장관은 3일 밤10시부터 1시간여동안 서울 성북경찰서와
돈암파출소를 불시에 순시하고 민생치안실태를 점검.
안장관은 일요일인 2일에도 서울 서초경찰서와 서부경찰서를 순시해 파출소
위조로 민생치안이 잘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등 연일 일선경찰의 검문검색
생활화를 직접 검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장관은 자신의 불시순찰이 사전에 누설되지 않도록 운전사외에 수행원은
한명도 동행시키지 않고 일반 자가용승용차를 타고 순시하고 있는에 이때문에
일선경찰서에서는 만일의 방문(?)에 대비, 직원들에게 비상대기 근무를
시키거나 사무실 전기불을 환하게 켜놓기도.
이같은 안장관의 직무스타일에 대해 성북서의 고위간부는 "순경출신 장관이라
그런지 파출소를 상당히 중시하는 것 같다"며 "우리에게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장관이 직접 나서 민생치안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이 나쁘게
뵈지는 않는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