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3일 다가올 2000년대를 맞아 재외국민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발전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 재외국민의 지역별특성등을 고려한 교육
실시와 교육기관의 유형화등을 내용으로 하는 장/단기 재외국민교육대책을
마련, 자문기구인 중앙교육심의회에 심의를 의뢰했다.
문교부는 특히 장기적으로 재외국민교육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해외
기업체및 상사등 재외국민교육 교육수혜자들로부터 재정기여를 통한 재외
국민교육기금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 지역중심으로 한글학교 / 한국교육원 확대 ***
이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영주교민에 대해서는 모국
이해를 돕기위해 지역중심으로 한글학교 또는 한국 교육원의 건립을 확대
추진하고 미수교국인 중국과 소련지역은 수교이전에는 민간학술단체를
통한 간접지원을, 수교이후에는 미국, 일본등 다른지역에 준하는 직접지원
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방안은 또 오는 2000년대까지 재외국민교육 지원체제의 전반적인 정비
및 확충을 위해 재외국민교육 지원 담당요원을 증원 재배치하고 재외국민
교육기관과 지원기관과의 기능및 역할체계 확립을 위해 관계법령등을 정비
키로 했다.
문교부는 오는 95년까지의 단기실천계획을 통해 한국교민들이 많이 거주
하는 북미지역에 대해서는 교민밀집지역에 세워진 영세규모의 한글학교를
대규모센터학교로 통합하고 교민수가 1만명 수준이상인 13개 대도시지역
에는 매년 2-3개교씩 한글학교의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일본지역에는 대판 건국학교및 경도한국학교를 현지교육에 준하는 교육
기관으로 특성화하고 동경한국학교와 대판 금강학교는 본국과의 연계교육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할수 있도록 했다.
중동권은 바레인에 동남아권은 인도네시아에 중/고교과정의 유숙학교
1개교씩을 설치 운영키로 하고 남미지역은 교민수가 많은 브라질등 6개국
에 국/중/고교과정중심의 전일제한국학교의 건립을 지원하는 한편 교민
1만명이상이 거주하는 서독 프랑스등 구주지역 6개국 11개도시의 공관에는
현지학교 수업을 마친후 본국연계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관에 부속통합 한글학교의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문교부에 따르면 해외국민교육기관은 <>전일제 한국학교 11개국 17개교
(학생 3,158명교사 267명) <>정시제 한글학교 61개국 690개교(학생 4만
5,860명 교사 4,843명) <>한국교육원 10개국 39개원(교사 49명)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