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투자자들의 신용매입선호종목이 종래의 조립금속업종위주에서
금융 무역건설등 비제조업종으로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일 현재 보험을 포함한 금융업종의 신용융자
잔고는 총 9,111억7,000만원으로 지난 연말의 7,198억8,000만원에 비해
27%가량 증가했다.
*** 올들어 금융업종 9,000억...연말대비 27% 증 ***
전체 신용융자잔고에서 금융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89년말의 31.5%에서
3일현재 35.13%로 늘어났다.
반면 올들어 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기계 전기 기계 운수
장비등 조립금속업종의 신용융자잔고는 총6,011억2,000만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7%가량 줄어들었다.
업종별 신용융자잔고비중도 89년말의 28.29%에서 23.17%로 낮아졌다.
*** 금융주, 낙폭커 오름세 반전 기대감 작용 ***
이처럼 올들어 업종별 신용융자잔고추이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은
조립금속업종은 지난해 4/4분기이후 집중적으로 공여된 신용이 최근
만기도래와 더불어 활발히 상환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해 이들 업종의
신규신용 매입은 많지않기 때문이다.
반면 금융주는 그간 주가 낙폭이 심화되면서 조만간 주가가 오름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3월초 증권주 신용매입
허용조치를 전후해 은행 단자 보험등 금융주에 집중적인 신용공여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3일 현재 건설업종의 신용잔고는 2,743억원, 무역업종의 신용잔고는
2,794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각각 55%, 26%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