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해운정기 직항로 개설을 위한 제3차 한소해운회담이 오는 7월 16/
17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해운항만청은 7일 한소 해운직항로 개설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한 마지막
해운회담을 이달말 개최하자는 우리측 요구에 대해 소련측에서 미소해운회담
일정을 이유로 오는 7월 16/17일 양일간 개최하자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 합작투자 / 3국간 항로 참여문제도 주의제 ***
오는 7월 열리는 제3차 한소 해운회담에서는 그동안 추진돼 온 한소
해운정기직항로 개설문제에 따른 세부사항 및 해운관련업에 대한 합작투자
문제, 3국간 항로참여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질 전망이며 우리측은
이 회담에서 한소 직항로 개설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해항청은 오는 7월 회담에 앞서 5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동안 우리측
참여선사 대표 및 선주협회 관계자등 5명을 모스크바로 보내 정부 당국간
해운협의 연기에 따라 늦어지고 있는 정기 직항로 조기개설을 위해 선사간
실무회의를 갖고 소련 극동지역의 항만시설 및 운영실태를 조사키로 했다.
한편 한소 직항로 개설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측 선사인 현대상선 및
천경해운, 부산상선 등 3사 가운데 부산상선이 공동운항에 따른 3사간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대한 불만으로 지난 4일 갑자기
참여를 포기하겠다고 나서 우리측 선사선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소 해운정기 직항로 개설은 더욱 늑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