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2일 경제기획원에서 물가대책실무위원회를 열어 "4.4"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의 시행으로 더욱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물가안정대책을 마련,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물가안정대책에서 전기료등 일부 공공요금의 인하, 정부미
방출량 확대, 통화팽창억제, 건자재 수급안정등 종합적인 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미 방출량의 경우 현재 하루 7,000가마 가량 방출되고 있으나
도시서민의 생활안정등을 위해 방출량을 최고 하루 2만가마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물가당국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는 공공요금의 경우 지난 4일 경제활성화대책에서 밝힌 것처럼
전기료는 산업용을 5% 인하하고 영세가정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시가스료는 5%선의 인하가 유력시 되고
있다.
또 전화료도 올들어 시분제실시후 한국전기통신공사의 경영수지가 크게
호전되고 있어 10% 정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최근 분당을 비롯한 신도시지역의 아파트건축붐등으로
건축자재의 수급이 불균형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골재, 철근, 시멘트등의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철근과 시멘트에 대해서는 수출물량의 내수전환, 긴급수입등의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