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기업의 해외투자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미상무성은 지난 12월중에 미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90년
해외투자전망조사결과를 5일 발표, 올해의 미기업해외투자가 6개월
전의 예상증가율 2%를 크게 웃돌아 지난해의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상무성은 올해의 미기업해외투자규모가 전년비 13% 증가해
88년의 24%, 89년의 14%에 이어 3년 연속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제조업부문에 종사하는 미해외자회사들은 전년비 17% 늘어난
27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이는 전년의 15% 증가율보다 2%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 금속/운송장비등 호조 ***
미상무성은 미제조업체들은 해외투자규모를 크게 늘려잡은 것은
EC시장통합과 동아시아경제의 급성장 등 유리해진 국제투자환경
때문이라고 말하고 특히 금속/비전기기계/운송장비등의 부문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상무성은 이어 금속부문투자증대가 예상되는 것은 캐나다내
알루미늄생산공장의 신증설플랜에 따른 것이고 운송장비나 비전기
기계부문에 대한 투자증대는 유럽현지 미자동차메이커와 컴퓨터
메이커들이 92년말 EC시장통합을 겨냥해 생산캐퍼를 확충시키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