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선진공업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엔화의 하락과 주가 폭락
사태를 맞고 있는 일본 금융시장 위기의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일 파리에서 회담에 들어갔다.
*** 일본 금융시장 위기대처방안 논의 ***
일본 엔화의 미달러에 대한 가치는 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도쿄증시의 주가도 폭락사태를 겪고 있는데 이같은 일 금융시장의 위기는
국제적인 엔화지지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G7 재무장관들이 엔화 지지를 위한 중앙은행의 집중적인 개입을 다짐
하지 않는다면 엔화가치는 신뢰성 상실로 인해 더욱 떨어지고 금리는
더욱 높아질 위험을 야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채권국인 일본에서 금리가 상승하면 그 파문은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통화당국 관리들은 미셸 캉드쉬 IMF 전무이사가 금년도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2.7%로 전년 상장률 대비 0.8% 포인트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당초 예상보다 낮아진 이같은 예상 성장률은
국제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과 서독은 그러나 일본의 금융시장 위기는 일본 자신들의 문제며
따라서 그 해결책도 국제적인 지지방안이 아닌 국내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