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842 종합 = 819 ***
주말증시가 빈사상태를 보였다.
7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820선 밑으로 힘없이 무너지면서 연중최저선
으로 곤두박질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월의 첫주말인 이날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2.43포인트나 떨어져
지난달 28일의 연중최저치인 819.04보다 불과 0.26포인트 높은 819.30을
기록, 열흘만에 또다시 810선으로 주저앉았다.
지난주중반이후 꾸준히 늘고있던 거래량도 금융주의 낙폭이 심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꺾여 687만주에 그쳤다.
이날 증시는 뚜렷한 호/악재없이 개장초부터 전일 단자사증자허용설로
급반등했던 금융주에 대기매물이 몰려들면서 폭락세로 기울었다.
금융주의 가격이 개장초부터 낮게 형성되자 단자주와 증권주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투매현상이 일어났으며 이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을 크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 거래도 부진, 음식료 / 조립금속 / 비철 강세 ***
투자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올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조립금속
기계 전기기계업종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강세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날 증시에서는 주식보유 조합설립 특담지원재개 증권거래세인하등의
루머가 나돌았으나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뭇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비철금속 조립금속업종만이 강세를 보였을뿐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의 경우 폭락세를 기록하면서 은행 단자 증권 보험업종지수가 모두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5.45포인트 떨어진 842.08, 한경평균주가는
349원이 내린 2만6,385원을 기록했다.
신평200지수는 20.89포인트 떨어진 1,626.32.
718개 종목에서 1,4621억원어치의 거래가 형성돼 175개가 오름세, 459개
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상한가는 14개였으며 하한가는 34개로 대부분 관리종목과 금융주였다.
조흥은행 서울신탁은행 상업은행의 주가가 모두 1만1,500원으로 연중
최저가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