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화절하 임금인상 유가상승등이 국내산업의 제조원가에 미치는
압박은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적어도 물가를 교란할 만한 공산품의 가격변동요인은 없을 것이란 분석
이다.
7일 대우경제연구소는 "90년 산업별 가격변동전망"을 통해 올해 원화절하
폭을 5%(715원선), 임금인상률 10%, 유가상승률을 2%로 각각 전망하고 이로
인해 국내산업은 6.91%의 원가상승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 임금 유가등의 변동에 따른 원가인상압박이 작년의 9.21%에 비해
훨씬 적을 것이란 지적이다.
산업별로는 석유화학 금속 기계장비 섬유 가죽 제재 목재 건설업등이
상대적으로 큰 원가상승압박을 받고 식음료 종이 출판 비금속광물 금융 보험
부동산업등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이같은 분석에 근거, 물가의 큰 흐름을 좌우하는 공산품
가격의 상승요인이 적은만큼 통화량이 물가안정기반의 유지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