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저서
"권력이동(Powershift)"을 미국과 동시 독점출판하기로 했습니다.
출판에 앞서 그의 원고를 긴급입수, 오는 9일자부터 본지에 20여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1970년 "미래충격"이래 1980년 "제3물결"을 내놓고 다시 꼭 10년만에
그는 이번 "권력이동"의 집필로 30년에 걸친 미래탐구를 완결했습니다.
애초에 그의 미래연구는 치밀한 현장감에도 불구하고 상상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어 가는 흥미로만 이해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의
상언이 무서울 정도로 현실로 적중하면서부터 새로운 평가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충격" "제3물결"과 더불어 3부작이 될 "권력이동"은 지금
동구와 소련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변혁뿐만 아니라 미국/일본/유럽간의
치열한 쟁투, 나아가서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저변을 흐르고 있는 지구적
규모의 대변화 조짐을 그의 표현대로 "하나의 실에 꿰어 보여줌"으로써
한번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더 이상 미래학자로서가 아니라 바로 오늘 우리
인류가 처한 모든문제를 해결하도록 실마리를 던져주는 이시대의 지성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