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장사협의회는 6일 90년도 제4차 상장회사 유상증자조정위원회를
열고 오는 6월중의 유상증자 규모를 당초 17개사, 4,235억원에서 16개사,
2,947억원으로 축소 조정했다.
이번 조정결과 금호는 조달금액이 당초 822억원에서 500억원 이내로
줄어들고 금성사(조달금액 966억원)는 오는 7월 조정대상으로 이월됐으며
우선주를 발행해 1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던 해태전자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대체하거나 대주주의 참여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삼성전관(조달금액 416억원)과 제일모직 (174억원), 대유통상
(39억원), 범양건영(98억원), 국제상사(150억원), 기아산업(996억원),
동국종합전자(29억원),서진식품(42억원), 진이(27억원), 태평양개발(31억원),
대붕전선(29억원), 삼양광학(49억원), 대동(25억원), 중앙투자금융(242억원)
은 별다른 조정없이 당초 계획대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된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중의 유상증자 규모는 모두 1조6,5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조3,114억원에 비해 4조6,560억원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