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체 표면의 원자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원자들을 재배열, 분자의 구조를
바꿀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IBM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돼 앞으로 산업에
광범위하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IBM 알마덴연구소 과학자들은 최근
이같은 연구결과를 영국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하면서 크세논 원소의
원자들을 "IBM"이란 글자의 형태로 재배열한 사진을 공개, 세계 최초의
원자광고의 시범을 보였다.
IBM측은 원자를 재배열하는 이 기술로 컴퓨터칩의 전자회로 집적도를
크게 늘려 컴퓨터의 기억용량을 현재보다 100만배 이상 증가시킬수 있고
기존의 분자구조를 변경시켜 원하는 대로 주문형 분자를 만들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크세논 원자서 시험 타물질적용엔 미지수 ***
그러나 이 기술은 아직 상업용으로 실용화된 것은 아니면 IBM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크세논 원자에 대해서만 이 기술을 시험했을 뿐으로 다른 원자에
대해서도 같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알마덴연구소의 물리학자인 도널드 아이글러와 어하드 슈바이처는 전자의
터널효과를 이용한 거대한 조사현미경을 사용, 물체의 표면에서 원자가
어떻게 작용하는 가를 연구하던중 개개의 원자를 움직일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