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9시30분쯤 경남울산항에 정박중이던 소련선적 1만4,000톤급
스파크스호 선원 블라디미르 불가코프씨(42)가 울산경찰서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해왔다.
경찰은 그러나 당국의 소련인 망명불허방침에 따라 망명요청을 받아
들이지 않고 불카코프씨를 스파크스호에 인계했다.
불카코프씨의 망명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스파크스호는 이날오후
출항할 예정이었다.
소련인의 한-소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