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나디 게라시모프 소련 외무부 대변인은 7일 리투아니아공화국이 소연방
헌법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 햐후 "5년내"에 독립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두라르트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의 방미를 수행중인 게라시모프는 이날
TV회견에서 소최고회의가 최종 승인한 연방탈퇴법에 따라 리투아니아공화국이
주민투표 등을 실시, "5년내"에 독립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측은 앞서 연방탈퇴법이 그들의 일방적인 독립 결정과는 기본적
으로 무관하다고 선언했으라 모스크바측과 이법을 "응용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지적, 정치적 타결 가능성을 한층 고조
시켰다.
한편 공화국 수도 빌나에서는 이날 수만명의 시민이 모여 지도부의 탈소
결정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나 이렇다할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