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10일 상오 10시 여의도광장에서 안응모 내무부장관, 김우현
치안본부부장, 이종국 시경국장등 치안관계자와 일선경찰관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3시스템(범죄즉응체제) 차량 보강발대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 320대 추가, 신속 출동 기대 ***
이날부터 일선파출소에 증가배치된 C3 차량은 320대로 서울지역의 C3차량은
기존의 200대에서 모두 520대로 크게 늘어났으며 방범차량 1대당 순찰구역도
3개파출소 관할에서 1개 파출소 관할로 줄어 112신고에 따른 범죄현장 출동
시간의 대폭적인 단축이 기대된다.
C3체제는 112신고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지휘, 통제, 통신의 3요소를
자동화된 종합체계로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영국의 런던, 일본의 도쿄등 선진국 대도시에서는 이미 70년대
부터 도입,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7년 11월 서울시경에서 112접수대 12대, 지령대 3대,
순찰차 100대, 형사기동대차량 25대로 처음 시행한 이래 부산, 대구, 인천,
광주등 대도시로 적용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치안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87년 15만5,464건(1일 평균 426건)이던 112신고
건수는 C3체제 도입이후 급격히 늘어나 88년 20만754건(1일 평균 565건),
89년 30만1,527건(1일 평균 826건)으로 각각 33%, 46%의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였으며 신고후 출동소요시간은 종전보다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