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주스 판매가격이 제조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9일 청량음료업계에 따르면 파인애플 농축액의 수입단가가 감귤농축액의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완제품인 파인애플주스 가격은
감귤주스와 별차이가 없을 정도로 비싸다는 것.
현재 파인애플농축액의 수입단가는 톤당 1,002달러선으로 감귤농축액의
2,300달러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롯데칠성(델몬트파인애플), 해태음료(썬키스트 파인애플)등 청량음료
업체들은 파인애플주스를 원액함량 100%짜리 1병당(1.5리터)같은 용량의
감귤주스보다 겨우 200원 싼 1,700원에 출고,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제조원가중 원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인 파인애플주스
가격을 인하,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줄 여유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과 해태음료는 다른 음료에 비해 수익성이 훨씬 높은
파인애플주스 판매증대를 위해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