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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벨 체코 대통령, 전유럽 안보위구성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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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안보의 새 구조를 마련하려는 브라티슬라바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체코, 폴란드, 헝가리와 다른 3개 유럽국 외무장관들은 9일 소련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독립문제가 유럽의 통합을 위태롭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모스
    크바 당국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의에서는 동유럽의 소수 민족이 벌이고 있는 까다로운 독립문제가
    주요의제로 다루어져 동유럽이 45년간의 소련지배에서 벗어나는데 따른 이
    지역의 역사적 분규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체코는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점진적으로 바르샤바 조약기구및 나토(북
    대서양조약기구)와 대체할 전유럽 안보위원회의 창설을 제의, 제한된 지지를
    받았으나 일부 외무장관들은 지난 3월11일 독립을 선언한 리투아니아 문제로
    그들의 개혁노력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소련과 반목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점을 명백히 시사했다.
    또한 폴란드의 크르지즈토프 수크비스젠스키 외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리투아니아의 독립과 같은 기본적 변화는 안정을 유지하면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이미 달성한 변화를 파괴하고 장래의 변화
    도 저해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동유럽인들은 1,2차 대전사이 이 지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원인
    이 된 민족주의와 민족간 분쟁이 오늘날 다시 그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
    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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