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재벌인 대만플라스틱공업의 왕영경 회장이 최근 미국
현지법인 명의로 하문에 총 70억달러를 투입하여 세계적인 종합석유
화학단지를 건설키로 하는 계약을 부건성장 왕조국과 체결했다고
대북의 연합보가 9일 보도했다.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도 연합보의 보도를 전하면서 대만플라스틱
공업이 종합석유화학 단지를 세우기로 한 하문의 해창지구를 홍콩식
자유무역항으로 개발키로 하고 항만등 대대적인 사회간접자본시설을
착수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붕 중국 총리도 지난 2월말 조사단을 이끌고
직접 하문을 방문, 해창수출무역기지를 대만기업인들의 직접투자개발
지구로 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아울러 말했다.
한편 대규모 대륙투자계획의 발표에 따른 말썽을 피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왕영경 회장은 9일 낮 성명을 발표, 대만정부는
기업인들의 대륙투자진출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