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부 입주단계별 교통대책 확정 ***
정부는 서울과 분당신도시간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성남 모란-
분당간 1.1km와 여수동-모랫말간 2.4km 구간의 도로를 2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이달중 착공, 내년 8월까지 완공키로 하는등
"분당 신도시 입주단계별 교통대책"을 11일 확정 발표했다.
이날 건설부에 따르면 내년 9월 1단계로 2,658세대가 분당에 입주하게
되면 서울방향으로의 하루 교통발생량이 약 1,800대(버스,화물차,자가
용승용차 포함)로 추정돼 현재의 도로망으로도 교통소통에 지장은 없으나
공사용 도로, 상하수도등 도시기반시설과 관련된 도로를 우선 건설한다는
방침에 따라 모란-분당, 여수동-모랫말 구간 도로를 이달중 착공키로 했다.
*** 판교-세곡동간 6차선 확장 ***
오는 92년 6월 2단계로 총 1만5,307세대가 분당에 입주하게 되면 서울
방향으로 하루 1만1,400대의 교통량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때의
교통대책으로 정부는 판교-세곡동간 7.6km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키로 하고 이 공사를 오는 6월에 착공, 내년 12월에 완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오는 92년 12월 3단계로 총 2만7,739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서울방향으로
하루 2만600대의 교통량이 예상되고 편도 2차선의 추가 도로건설이 필요하게
되어 이 시점이 교통대책으로는 신촌-분당간 13.2km를 6-8차선으로 건설하고
분당-수서간 6.7km를 6차선으로 만들어 6차선을 추가확보한다는 계획아래
오는 11월에 공사를 시작, 92년 12월에 완공하기로 했다.
*** 3단계 건설로 교통처리 지장없게 ***
정부의 기본계획대로 분당에 9만7,500세대(총인구 39만명)가 모두 입주하게
되면 서울방향으로 하루 5만8,400대의 교통량이 발생하게 되나 3단계까지
건설되는 도로로 도로교통처리에는 지장이 없으며 92년말 완공되는 분당-
수서간 전철과 함께 서울-분당간 1시간당 수송능력이 9만-10만명에 이르게
되어 분당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최대교통예상인구 3만6,000명을 수송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으로 건설부는 전망하고 있다.
건설부는 이와 관련, 분당-탄천-화양동을 연결하는 도시고속도로의 분당-
양재-포이동을 연결하는 도시고속도로를 당초 4차선규모로 계획했으나 이들
2개 도로를 6차선이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교통영향평가심의결과가 나옴에
따라 전구간을 6-8차선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한편 분당-수서간 전철은 철도청이 지난 2월26일 착공했으며 수서-왕십리간
전철은 오는 9월에 착공, 93년말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또 사당-금정간 전철이 지난해 12월29일 착공된데 이어 일산-구파발간
전철도 올해 12월에 착공, 93년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