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어떤 나라도 미군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정유지군으로서
아시아에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리처드 솔로몬 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0일 말했다.
솔로몬차관보는 동경의 한 만찬회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련당국은 중국과의 국경지역에서 병력을 감축시키면서도 아시아 전역
의 군사역량은 강화시켜 왔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로 30년을 맞는 미/일 안보조약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고 미래에는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
면서 "중개인 그리고 균형자로서의 미국의 역할은 어떤 나라와도 대체될
수 없다"고 말했다.
솔로몬차관보는 이자리에서 일본이 자체의 첨단 군사기술을 보다 더
할애함으로써 양국간의 안보관계를 가일층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