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의 진전에 따라 정보통신분야의 고급인력부족이 예상되는데도
주무부처인 체신부가 장기적인 인력수급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정책부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 2000년엔 총생산종사자의 40~50% 이를듯 ***
11월 체신부및 관계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정보통신산업은 오는 2000년경 국민경제발전의 핵심전략분야로
부상하고 이 분야종사자가 전체생산종사자의 40~5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00년이면 정보통신분야 전문가의 수요가 급증, 석사
1만1,083명, 박사 3,134명등 1만4,217명이 필요한데 비해 현상태대로 공급은
석사 3,173명, 박사 1,153명등 4,326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석/박사만도
9,890여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관계전문가들도 정보통신기기의 기능을 이해하고 조작할수 있는
전문대및 학사급의 중견인력도 2만여명이상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향후 정보통신인력의 공급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은
이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장기종합계획을 수립,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할 때라고 촉구하고 있다.
*** 체신부 장기계획수립 시급 ***
전문가들은 그러나 정보사회를 선도한다는 체신부의 경우 이같은 인력
양성마스타플랜조차 마련하지 못한채 인력부족이라는 상황분석에 그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체신부가 문교부등 관계부처와 협의,
신규고급교육기관인 정보통신대학의 설립을 구체화하고 더 많은 인력이
정보통신분야에서 긍지를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기술자격제도를 확충해
자격지위를 향상시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촉구했다.
또 중등학교및 대학일반학부등에서도 정보통신관련 교육을 확대하도록
교과과정 편성에 힘쓰면서 대졸자중 비정보통신전공자를 단기간의 집중적인
재교육을 통해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