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자끄 솔 롤랑 국제박람회기구 의장과 마리 엘렌드프렌느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 정노동차관, 특별강연 *** 정동우 노동부차관은 11일 하오 2시 대한상공회의소 상의클럽에서 개최한 기업인세미나에 참석, "90년대 노동환경의 변화전망과 정책과제"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5년 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두고 일부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반박성 게시글을 게재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대행은 전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블로그 링크와 함께 "원문을 읽어보시죠"라고 글을 올렸다.해당 글은 2010년 9월11일 문 대행이 부산 법원봉사단체에서 유엔(UN)기념공원 참배와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등을 다녀온 후 '유엔묘지에서 이삭의 집'까지라는 제목으로 올린 것이다.이 글을 두고 여권에선 문 대행이 유엔군에 부정적 인식을 보이고 더 나아가 북침론에 동조한 것이란 식의 해석을 내놓으며 비판했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행의 글에서 '16개국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들은 무엇을 위하여 이 땅에 왔을까? 전쟁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은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좋은 전쟁이란 낭만적 생각에 불과하다는 인류의 보편적인 깨달음을 몰랐을까' 등의 부분을 들어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모독을 사과하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해당 부분을 발췌해 옮긴 뒤 "헌법재판관이 북침론 동조, 실화냐"라고 쓴 이미지를 올렸다.이에 대해 문 대행은 해당 블로그 글에 "전쟁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은 북한을 가리키고, 통일을 핑계 댄 그들의 침략을 규탄한다는 뜻"이라는 내용을 부기했다.아울러 당시 방문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을 기리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러 간 것"이라며 "이후에도 유엔군을 기리기 위해 유엔묘지 봉사활동을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엔군과 이
지난해 4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0%를 기록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0.4%)뿐 아니라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경제 전문가 평균 전망치(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유로존 경제의 '빅2'로 꼽히는 독일과 프랑스는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0.2%, 프랑스도 -0.1%를 기록했다.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는 전분기 대비 변동이 없었고 스페인은 0.8%, 포르투갈은 1.5% 각각 성장했다.지난해 연간 유로존 경제 성장률은 0.7%로 집계됐다.유로존의 이 같은 부진은 주요국 정치 혼란으로 정부 재정과 조세, 규제 등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무역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면서 경제 주체의 자신감이 크게 타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독일은 제조업 분야가 침체를 겪으면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전문가들이 예측한 -0.1%보다 0.1%포인트 더 떨어졌다. 올 1분기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준으로 하는 기술적 경기 침체에 진입한다.독일은 지난해 연간 경제 성장률은 -0.2%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독일 정부는 2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해외 경쟁 심화, 에너지비용 상승, 불확실한 경제 전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로이터 통신은 독일 경제의 회생 논쟁이 지난해 11월 조기 총선 결정으로 이어졌고 총선이 한 달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현재 유권자의 최우선 관심은 경제라고 지적했다.앤드루 케닝엄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유럽 이코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와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 이후 현장 감식 일정을 정하겠다고 30일 밝혔다.항철위는 "항공기에는 약 3만5900파운드의 연료와 승객용 비상 산소 용기 등 위험물이 실려 있는 상태"라며 "폭발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체 화물칸 손상 여부, 항공기 연료 제거 필요성, 비상 산소 용기 분리 등 안전 조치에 대한 점검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오는) 31일 오전 항철위와 BEA 측 전문가가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 후에 본격적인 합동 화재감식 등 조사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안전 조치 후 연료 배출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즉시 관계기관 및 BEA와 합동 화재감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화물칸이 화재 연관성 조사에서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엔 위탁수하물을 승객에게 반환하기 위한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항철위는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전회의를 가졌고 BEA와 사고조사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BEA는 사고 항공기 설계·제작국으로서 국제규정에 따라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고 항철위는 설명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