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당초 42개소의 역사를 짓기로 계획했던 지하철 5호선
공항-고덕간 45km 구간에 영등포구 양평동과 성동구 금호동등 2곳에 역사를
추가 건설키로 결정했다.
*** 지역주민 요구 수용, 공사비 300억원 더 들어 ***
이같은 결정은 지난 3월 8일 - 30일 사이 5호선이 통과하는 10개구
지역주민들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한 결과 양평동과 금호동 주민들로부터
역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던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시는 왕십리역과 장안역 사이에 신답역을 세워달라는 주민요구에
대해서는 최소 역간거리(700m) 확보등 기술적 제약요건으로 역사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추가로 건설될 양평역(가칭)은 오목역과 영등포구청역 사이에 위치하며
양평동 지역의 재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수송수요의 급증이 예상되는
곳이다.
금호로터리역(가칭) 건설은 표고 58-65m의 고지대로 교통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것이며 역사의 위치는 흥인국교역과
행당역 사이가 된다.
금호로터리역은 45m지하에 건설돼 현재 가장 깊은 2호선 이대앞역
(29m)보다도 16m가량 더 깊이 들어가며 60m에 달하는 에스카레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역사 추가건설에 따른 공사비는 양평역 100억원, 금호로터리역 200억원등
모두 300억원정도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