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살고 있는 한국교포 배정윤양(17)이 지난 8일 국내 체류중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족들에 따르면 배양은 지난 2일 사업차 귀국한 아버지 배준용씨(62)를
따라 서울을 방문중 8일 하오 2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 아이스
스케이트장에 놀러갔다가 그곳에서 가방을 잃어버려 다시 찾으러 간뒤
행방불명돼 5일째 소식이 없다는 것.
가족들은 "정윤이가 한국말이 서툴고 국내에 친구나 친척동 연고가 전혀
없다"며 배양이 납치되거나 유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배양은 얼굴에 수두자국이 있고 단발에 곱슬머리이며 감색치마와 밤색
티셔츠차림으로 신분증은 갖고 있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