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은 13일 이달중 3,700만원을 들여 19개소에 관광지 안내표지판을 갖춘 시내버스 및 택시승강장을 신설키로 했다. 군은 영월읍 수흥리 장릉 (단종릉)앞. 요리골목앞등 19개소에 대중교통승강장을 설치하고 영월지방의 관광지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출자자(LP), 세컨더리 펀드,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유치 등 그동안 지역 창업 시장에서 다루지 않던 주제를 꺼내 들면서 주목받고 있다. 2030년까지 2조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모험 자본을 공급해 활발한 스타트업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11일 부산상공회의소 3층 ‘에스(S)-스페이스’에 부산시와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상의 등 지역 경제 유관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에스 스페이스는 부산 핀테크 허브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이다. 부산시는 이날 열린 금감원의 ‘밸류업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설명회’ 개최를 돕는 한편,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박 시장은 최근 직접 발표한 ‘부산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 관계자는 “스타트업 발굴과 밸류업, 상장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기 위한 첫 작업”이라며 “부산의 다양한 창업 지원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감원 설명회 현장엔 100여 개의 지역 혁신 기업이 참여했다.박 시장은 지난 6일 “2030년까지 누적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3%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부산 벤처투자 규모를 4.9%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의 이번 발표가 단순히 펀드 규모와 인프라를 늘리겠다는 방식의 ‘전통적인 창업 지원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대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펀드 결성의 재원이 돼 줄 출자자(LP·유한책임사원)와 전문적인 펀드 운용을 담당할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사업에 김해 진영농공단지가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진영농공단지는 진영읍 죽곡리 일원 40만㎡ 면적 규모로 1997년 8월 준공했다. 그동안 산업 일선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노후화와 문화·복지·여가시설 부재로 청년 근로자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52개 사가 입주해 가동 중이다.도는 총사업비 35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청년 근로자들을 위해 노후 공장 10곳의 복지, 근로, 외관 환경을 청년 친화형으로 개선한다. 또 진영농공단지 중심거리를 정비해 청년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도는 2022년 공모에 선정된 김해 진영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센터는 카페, 커뮤니티실, 문화강좌실, 공유오피스, 다목적홀 등을 갖춘다. 청년 근로자와 지역 주민에게 문화·복지·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산업단지 환경 조성사업은 노후 산업단지의 근로 환경 개선과 청년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사업,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사업 등이 있다.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노후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 부족 등 열악한 근무환경이 청년 근로자 이탈의 주요 원인”이라며 “노후한 산업단지 정주 환경을 개선해 청년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대구시가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대구의료원에 2027년까지 통합외래진료센터를 신설한다.대구시는 지난 10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서편 부지에서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올 1월 공사에 들어간 통합외래진료센터는 990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8000㎡ 규모로 건설된다. 2027년 9월 완공이 목표다.대구의료원은 지난해 2월 의정 갈등 이후 전국적으로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경북대병원과 협력해 필수 의료분야 전문의 16명을 충원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는 평가다. 현재 20개 진료과, 42명의 전문의가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23년 2월엔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치, 수술현미경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뇌혈관센터’의 진료 기능을 보강했다. 이어 3월에도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를 초빙해 뇌혈관 질환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시술 시행으로 중증질환 진료 역량을 크게 높였다. 8월부터는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야간진료를 실시해 취약 시간대 소아·청소년 환자의 외래진료 공백을 줄이고 있다.통합외래진료센터가 완공되면 건물별로 분산된 외래진료 기능을 통합해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동선 구축과 진료, 수술, 입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는 공공의료를 통해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며 “대구의료원이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