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조립생산되는 컬러TV의 미시장유입이 해를 거듭할수록 폭증,
한국등 아시아수출국들의 지위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 작년수출 51% 늘어 ***
지난해 멕시코조립공장에서 미시장으로 흘러들어온 컬러TV는 전년비 51%
증가한 420만대에 달해 미전체수입의 40.4%를 차지했다고 최근 미상무성이
밝혔다.
미상무성은 멕시코산 컬러TV가 파죽지세로 미시장을 석권해가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의 경우 미시장에서 팔린 컬러TV중 5대당 1대꼴은 멕시코산
이었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경우 지난해 170만대의 컬러TV를 미국에 수출, 전년비 16.6%의
감소를 기록했고 한반도 전년비 15.6% 감소한 140만대의 컬러 TV를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데 그쳤다.
멕시코와 함께 말레이시아/싱가포르/중국 등이 지난해 대미달러 TV
수출이 큰 폭의 신장을 나타내 새로운 수출국으로 떠올랐고 일본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 중국산도 급신장 ***
흑백 TV의 경우 한국은 지난해 31.9%의 대미수출감소를 경험했으나 여전히
선두자리를 지켰고 중국이 한국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VCR의 경우 일본과 대만이 지난해 대미수출감소를 경험했고 한국은
다소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들어 VCR를 미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는
올해 중요한 공급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