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스케치.....민자당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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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최고위원 이발소에서 박장관 사퇴소식 들어 ***
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은 13일 하오 박철언정무장관의 사표제출에
대한 논평을 회피해 자신이 요구했던 민자당내분 수습방안이 박장관의
사표제출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의사임을 강력히 시사.
김최고위원은 이발소에서 나와 박장관의 사표제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코멘트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아무말도 않겠다"고 대답.
그는 또 이날저녁 평소 친교가 있는 박규채씨등 탈랜트들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성북동 대원각 음식점에 들러서도 박장관 사퇴에 대한 논평을
계속 거부.
김최고위원은 이날밤 김종필최고위원과 후속조치를 논의키 위해
만날 생각이냐는 질문에 "오늘은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번
주중에 청와돼회동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주중에는 청와대에
갈 생각이 없다"고만 답변.
그는 또 박장관 사표제출을 어디로부터 통보받았는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외부서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
김최고위원은 특히 박장관이 사과하러 오면 이를 수용할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그런 문제는 얘기하지 말자. 더이상 할말이 없다"고 함구.
*** 민주계, 진정한 당개혁 후속 잇달아야 ***
이같은 김최고위원의 퉁명스런 반응에 대해측근들은 "3당통합을 구국적
결단으로 단행한 김최고위원이 박장관의 사표제출만으로는 당내분과
개혁등에 관한 문제점이 해결됐다고 보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고
"문제를 일으킨 박장관이 정무장관직은 물론 국회의원직도 사퇴해
정치일선에서 완전히 물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게 아니겠느냐"
고 풀이.
한편 민주계 의원들은 이날 박장관의 사표제출 소식이 전해진후 대체로
잘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번일을 계기로 당이 개혁노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될것이라는 입장들을 표시.
박종율의원은 "박장관의 장관직 사퇴만으로 당의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 없으며 철저한 반성을 통해 국민을 위한 진정한 당개혁작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면서 "여론에 밀려 장관직을 내놓게 됐으나 당개혁이
진정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
*** 서의원, 박장관 결단 긍정 평가 ***
또 서청원의원은 "정장관이 공인다운 조치를 취했으며 잘된일로
평가한다"고 말한뒤 "본인이 사퇴함으로써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최고위원의 입장을 편하게 해주었다고 본다"면서 "당은 이번 사태를
보다 겸허하게 받아들여 창당정신에 입각, 개혁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민주계측은 이날 상오 박준병총장을 비롯, 김동영총무, 김용환
정책위의장등 당3역이 김최고위원의 상도동자택을 방문했을때 이미
박장관의 정무장관직 사임의사를 전했고 김최고위원은 그 자리에서도
탐탁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 박총장등이 면담후 굳은 표정으로
나왔을 것이라고 관측.
*** 김위원, "박장관 절대 안만난다" ***
또 박장관은 이날 상오 사의를 표명한 뒤 비서진을 통해 김최고위원의
자택방문을 두차례나 시도했으나 김최고위원이 "어떤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거절했으며 그래도 박장관이 전격
방문할 것에 대비, 점심식사를 이유로 부인과 함께 일찍 집을 나갔다는
후문.
그러나 민주계의 상당수 의원들도 박장관의 사퇴를 계기로 민자당
내분이 일단 한고비를 넘겨 당풍쇄신을 위한 청와대3자회동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
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은 13일 하오 박철언정무장관의 사표제출에
대한 논평을 회피해 자신이 요구했던 민자당내분 수습방안이 박장관의
사표제출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의사임을 강력히 시사.
김최고위원은 이발소에서 나와 박장관의 사표제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코멘트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아무말도 않겠다"고 대답.
그는 또 이날저녁 평소 친교가 있는 박규채씨등 탈랜트들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성북동 대원각 음식점에 들러서도 박장관 사퇴에 대한 논평을
계속 거부.
김최고위원은 이날밤 김종필최고위원과 후속조치를 논의키 위해
만날 생각이냐는 질문에 "오늘은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번
주중에 청와돼회동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주중에는 청와대에
갈 생각이 없다"고만 답변.
그는 또 박장관 사표제출을 어디로부터 통보받았는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외부서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
김최고위원은 특히 박장관이 사과하러 오면 이를 수용할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그런 문제는 얘기하지 말자. 더이상 할말이 없다"고 함구.
*** 민주계, 진정한 당개혁 후속 잇달아야 ***
이같은 김최고위원의 퉁명스런 반응에 대해측근들은 "3당통합을 구국적
결단으로 단행한 김최고위원이 박장관의 사표제출만으로는 당내분과
개혁등에 관한 문제점이 해결됐다고 보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고
"문제를 일으킨 박장관이 정무장관직은 물론 국회의원직도 사퇴해
정치일선에서 완전히 물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게 아니겠느냐"
고 풀이.
한편 민주계 의원들은 이날 박장관의 사표제출 소식이 전해진후 대체로
잘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번일을 계기로 당이 개혁노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될것이라는 입장들을 표시.
박종율의원은 "박장관의 장관직 사퇴만으로 당의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 없으며 철저한 반성을 통해 국민을 위한 진정한 당개혁작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면서 "여론에 밀려 장관직을 내놓게 됐으나 당개혁이
진정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
*** 서의원, 박장관 결단 긍정 평가 ***
또 서청원의원은 "정장관이 공인다운 조치를 취했으며 잘된일로
평가한다"고 말한뒤 "본인이 사퇴함으로써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최고위원의 입장을 편하게 해주었다고 본다"면서 "당은 이번 사태를
보다 겸허하게 받아들여 창당정신에 입각, 개혁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민주계측은 이날 상오 박준병총장을 비롯, 김동영총무, 김용환
정책위의장등 당3역이 김최고위원의 상도동자택을 방문했을때 이미
박장관의 정무장관직 사임의사를 전했고 김최고위원은 그 자리에서도
탐탁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 박총장등이 면담후 굳은 표정으로
나왔을 것이라고 관측.
*** 김위원, "박장관 절대 안만난다" ***
또 박장관은 이날 상오 사의를 표명한 뒤 비서진을 통해 김최고위원의
자택방문을 두차례나 시도했으나 김최고위원이 "어떤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거절했으며 그래도 박장관이 전격
방문할 것에 대비, 점심식사를 이유로 부인과 함께 일찍 집을 나갔다는
후문.
그러나 민주계의 상당수 의원들도 박장관의 사퇴를 계기로 민자당
내분이 일단 한고비를 넘겨 당풍쇄신을 위한 청와대3자회동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