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나프타
의 국제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 싱가포르 현물 17.5달러 수준 ***
나프타가격의 국제지표인 싱가포르의 현물가격은 지난달까지 배럴당 19달러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4월들어 유가가 크게 떨어짐에 따라
동반하락세를 보여 현재는 배럴당 17.5달러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
이같은 가격수준은 최근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었던 지난 1월5일의 배럴당
19.70달러보다 15%가량 떨어진 것이다.
특히 지난 1개월간의 가격하락폭은 배럴당 1.5달러에 달한다.
나프타가격하락의 주요원인은 최근들어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싱가포르원유시장의 주요 거래품목인 중동산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 1주일사이에 2.30달러(14.6%)가 떨어져 13.50달러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 한달새 배럴당 1.5달러나 ***
이밖에도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도 1주일사이에 배럴당 2.85달러(13.8%)가 떨어졌으며 유럽현물
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45달러(13.8%)가 내렸다.
유가하락을 막기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긴급회동을 검토하고는
있으나 OPEC국가의 생산량감축만이 유가하락을 저지할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실효는 의문이다.
따라서 국제나프타가격도 급반등은 한동안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나프타가격이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한국의 나프타수입가격도
낮아질 전망이며 이에따라 에틸렌 프로필렌등 국내석유화학제품 가격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