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수출가 인상 차질...엔화약세로 출혈수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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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전자업계의 수출가격인상계획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업계는 수출 채산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올들어 품목에 따라서는 20% 이상 수출가격을 인상시킨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으나 수요부진등 수출여건의 악화로 이를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전자업체들이 엔화가치의 대폭적인 절하추세를 보이는데
힘입어 국내 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가전제품류의 수출가격을 떨어
뜨림으로써 국내전자업체들이 이에 대항키 위해 수출가격을 인하
시켜야 하는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자수출업계관계자들은 "수출구조가 기술면에서 이렇다할 비교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가전제품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어 일본업체의
저가물량공세가 가속화될 경우 국산 전자제품의 수출채산성은 극도로
악화될 것"이라고 큰 우려를 표시하고 "원화절하의 가속화와 함께
수출구조조정촉진등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요 가전제품의 수출가격동향을 보면 19인치 로터리컬러TV는
대당 137달러, VCR는 120달러, 1.1입방피터이상의 단순기능 전자
레인지는 123달러등으로 그동안의 10-20% 정도의 원가상승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업계는 수출 채산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올들어 품목에 따라서는 20% 이상 수출가격을 인상시킨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으나 수요부진등 수출여건의 악화로 이를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전자업체들이 엔화가치의 대폭적인 절하추세를 보이는데
힘입어 국내 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가전제품류의 수출가격을 떨어
뜨림으로써 국내전자업체들이 이에 대항키 위해 수출가격을 인하
시켜야 하는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자수출업계관계자들은 "수출구조가 기술면에서 이렇다할 비교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가전제품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어 일본업체의
저가물량공세가 가속화될 경우 국산 전자제품의 수출채산성은 극도로
악화될 것"이라고 큰 우려를 표시하고 "원화절하의 가속화와 함께
수출구조조정촉진등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요 가전제품의 수출가격동향을 보면 19인치 로터리컬러TV는
대당 137달러, VCR는 120달러, 1.1입방피터이상의 단순기능 전자
레인지는 123달러등으로 그동안의 10-20% 정도의 원가상승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