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펄프시세가 2/4분기들어 더욱 속락하는 가운데 가격불안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하락세로 반전한 펄프가격이 4월들어
국제메이저들의 공식발표가격마저 큰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 실거래선 2~3% 리베이트 성행 ***
메이저들은 한-일등 극동지역 펄프공급가격을 도착가격 기준으로
표백 하드우드펄프가격을 톤당 630달러, 표백소프트우드펄프가격을
720달러에서 750달러로 통고했다.
이는 지난달 거래가격보다 톤당 20~30달러씩 하락한 것이다.
또한 이 가격을 바이어들이 수락하지 않고 있는데다 스파트시장가격은
물론 컨트랙트 가격도 산지와 메이커에 따라 70~80달러나 싼 물량도
나도는등 심한 가격불안정현상을 보이고 있어 실질거래가격은 더욱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국내 제지업계들 구매 활발 ***
이에따라 올들어 실질거래에서 2~3%의 리베이트거래에 들어간 펄프는
2/4분기에도 하드우드펄프의 경우 가격인하 통고에도 불구, 같은 수준의
리베이트거래가 지속될 전망이며 소프트우드펄프도 일부 리베이이트거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국제펄프시세 하락은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국제펄프하락세를 관망, 구매를 늦추거나 구매물량중
상당분을 스파트시장에서 조달하던 국내 제지업체들도 가격하락과 함께
최근의 원화절하추세에 따라 펄프구매를 늘리고 있어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