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대구서갑및 충북 진천/음성 보궐선거과정에서 경찰이 인지한
불법선거운동사례는 모두 29건으로 이중 금품수수사건등 12건의 관련자
69명이 입건됐으며 4건은 내사종결, 그리고 나머지 13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무부가 17일 국회내무위에서 보고한 두 지역보궐선거 선거사범
처리상황에 따르면 4.3 보선기간중 발생한 선거법위반 사례는 대구서갑
지역 23건, 진천/음성 6건등 모두 29건으로 각 정당별로는 민자당이
대구 14건 충북 3건등 17건, 민주당(가칭)이 대구 4건, 충북 2건등 6건,
무소속이 대구1건, 그리고 정당과는 관계없는 유세장난동등 기타사례가
대구 4건 충북 1건등 5건으로 나타났다.
또 내용별로는 <>유세방해 1건 <>부정선거운동 1건 <>투표통지표
소지2건 <>금품수수 15건 <>가두행진 2건 <>폭력 7건 <>교통방해 1건
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들 선거법위반 사례중 지난 1일 대구서구 내당3동 삼립빵집
에서 주민 3명에게 3만원씩의 돈을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는 내당3동
8통장 윤산득씨등 관련자 5명과 지난달 28일 음성에서 발생한 박찬종
의원 폭력사건 관련자 11명을 입건하는등 선거법위반 관련자 69명을
입건했다.
내무부는 지난 4일 대구서구 평리5동에서 주민 40여명이 민자당에서
나온 돈봉투를 가로챘다며 통장집에 몰려가 30분간 집단항의소동을
벌인 것등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금품수수사건 8건과 지난달 20일
민주당(가칭) 지구당 창당대회이후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가두행진을
벌인 것등 모두 13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