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양모가격이 그간의 폭락국면에서 진정, 강보합세로 전환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2/4분기를 고비로 가격하락에 접어든
호주산 양모가격은 금년 2월 중순 바닥시세를 형성, AWC(호주 양모공사)가
설정한 kg당 870호주센트를 위협하는 폭락세를 보였으나 2월하순 이후에는
느린 속도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산 양모가격의 회복 움직임은 지난 2월 23일 호주 양모시장 경매에서
출회된 12만5,961베일의 물량중 67%분을 관련 수요업계가 매수, 그간
3분의2가량을 매수해오던 AWC의 매수물량이 3분의1선으로 절반가량 떨어지
면서 나타나고 있는데 IWS(국제양모사무국)및 관련업계들은 최소한 더
이상의 폭락국면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번수 중심의 매수물량 점증에 힘입어 평균가격이 kg당
889센트 정도까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19마이크론의 경우
작년 7월 최저시세때보다 kg당 36센트 상승해 있는 상태이고 20마이크론도
같은 기간동안 20여센트의 가격회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