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별다른 관심을 끌지 않았던 기능껌은
올연초 동양제과과 신제품을 내놓은데 이어 롯제게과가 3종의 신제품을 개발,
조만간 시판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시장확보전이 뜨거워지게 됐다.
*** 롯데제과 3종의 신제품 개발 ***
롯데제과는 동양제과의 구취제거용 기능껌인 ''후라보노''에 대항해 졸음방지
용 껌인 신 "블랙 블랙"과 치아에 달라붙지 않는 "후리존", 입냄새 제거용인
"후라보노"등 3종의 신제품을 개발, 오는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시중에는 동양제과의 후라보노외에 롯데제과의 노타임껌(양치용) 및
블랙블랙, 해태제과의 쇼팅껌(졸음방지용)등이 판매되고 있으며 해태의 쇼킹
껌은 월 3,000만원정도의 매출실적 밖에 올리지 못하는 판매부진으로 생산
중단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롯데제과는 기존의 블랙블랙이 특별한
인기를 얻지 못하자 이번에 품질을 개선해 이같은 이름으로 새롭게 내놓았다.
이 가운데 동양제과의 후라보노는 기존 기능껌들의 월평균 매출이 1억원
대를 넘지 못하고 있는 부진 속에서도 출고 첫달인 지난 1월에 4억7,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이달에는 5억원을 기대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기능껌에 대한 껌제조업체들의 관심을 증대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 기능껌 시장 200억원 전망 ***
올해 껌시장은 매출규모로 1,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기능껌이 18%인 200억원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껌시장은 롯데제과의 해태제과가 62%와 29%를 각각 점유하는등 주도해 오고
있으나 그동안 수출에만 치중해와 내수시장 점유율이 9%정도에 그치고 있는
동양제과가 내수확장을 위해 첫 작품으로 내놓은 후라보노가 큰 인기를 얻는
등 판도가 크게 바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