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6억달러규모 수주 ***
현대는 소련의 토볼스크 석유화학프로젝트중 PP(폴리프로필렌) 공장의 설계
기자재납품 시공등 약 6억달러상당의 프로젝트를 맡아 이 사업에 참여키로
확정했다.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소련 방문을 마치고 17일 저녁 귀국, 김포공항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련 석유화학부장관과 토볼스크 프로젝트에 관한
현대의 참여문제를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 PP공장 설계/시공등 ***
그는 이 프로젝트에서 현대의 역할을 구분지어 주로 PP공장의 설계부터
기자재시공을 맡고 연불수출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현대가 맡는 공사에 필요한 근로자는 현대가 확보키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소련 중국등의 교포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기자재의견적서제출등 상세한 금액산정의 남은 절차만 거치면
정식계약을 하고 빠른 시일안에 공사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오는 6월 다시 방문해 경협방안 논의 ***
정회장은 5월안으로 소련의 장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10여명의 대표단이
방한, 여러산업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어 6월에 여섯번째로 소련을 방문, 폭넓은 경협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적인 사업이 논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회장은 이번 소련방문기간중 한국과의 전화통화가 한결 나아졌다고
밝히고 정부차원에서 양국간 통신망의 개선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