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19일 미육군참모차장 로버트 리스카시대장
(54)을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밝혔다.
이에따라 현 사령관인 루이스 메네트리 대장은 오는 6월말 이임하며
리스카시대장은 메네트리대장 후임으로 주한미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
유엔군사령관, 미8군사령관등을 겸직하게 된다.
주한미군사령관은 대장승진과 함께 임명돼 온 것이 관례였으나 리스카시
대장의 경우 지난해 1월 이미 대장으로 승진,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임 리스카시사령관은 코네티컷주 하트포드 태생으로 58년 코네티컷
주립대학 졸업과 함께 ROTC장교로 임관, 59년까지 주한미 7사단에
근무했으며 이후 주월제1야전군 작전참모, 보병7사단장, 교육부사령관,
합참본부 편제국장등을 역임했다.
지난 87년 6월 부임한 메네트리사령관은 영전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