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9일 최근의 증시침체로 따라 금융시장이 붕괴위기에 처해 있다고 복 정부측에 조속한 증시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김용환 민자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근의 주가 폭락현상은 도에지나쳐 정부에서 증시안정을 위한 적절한 대책 마련을 강구해야할 시점에 와 있다"면서 "증시의 부양책차원이 아니라 건전육성의 차원에서 여러가지 지원방안이 강구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레거시(범용)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에 주목해야 합니다. 재고가 많이 줄어 수급환경이 개선됐고, 가격 인상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입니다."이재훈 신한투자증권 센트럴금융센터 부장은 28일 하반기 관심종목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부장은 같은 지점 후배인 박장원 차장과 함께 '상선약수팀'을 이뤄 '2024년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주간 쌓아 올린 수익률은 52.95%에 달한다. 2위와의 수익률 격차를 20%포인트 가까이 벌리며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이 부장은 "상반기 증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가 주도했다"며 "D램이나 낸드 등 범용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는 오히려 연초 대비 하락한 종목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D램, 낸드 재고가 많이 소진됐고, 공장 가동률도 80~90%까지 회복해 관련 섹터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관심 종목으로는 반도체 메모리 모듈 제조 전문기업 한양디지텍을 제시했다. 2004년 4월 한양이엔지의 메모리모듈 제조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한양디지텍은 삼성전자에 메모리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주력사업 중 하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SSD는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장치로 올해 1분기 한양디지텍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26.7% 수준이다. 이 부장은 "한양디지텍의 제3공장이 2분기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며 "SSD 사업의 이익률이 높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반도체 외에도 전력기기, 원자력 발전 관련주도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지켜보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한동훈 비토' 기류가 '극대노' 수준입니다. 홍 시장의 거침없는 평소 화법을 감안하더라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지켜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아함을 자아내는 수준입니다. 홍 시장은 경쟁 주자인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다 만나면서도 한 전 위원장과의 만남은 두 차례에 걸쳐 거절했습니다. 원 전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급기야 "우리 당원들이 정신을 촘 차려야 한다"면서 "만약 (한동훈을) 뽑아준다면, 이 당 해체해야 한다. 이 당은 존립 가치가 없는 당이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극대노'의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로 '과거 친홍'이었다 한 전 위원장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A 의원이 꼽힙니다. 홍 시장과 한 전 위원장의 면담을 주선하기 위해 A 의원의 보좌진이 홍 시장의 보좌진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보고를 받은 홍 시장은 '직접 전화하는 것도 아니고 뭐냐'는 취지로 화를 냈다고 합니다. A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당선될 경우, 당내 주요 직책을 약속받았다는 소문도 여의도에 파다합니다. 홍 시장도 이를 모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B 의원의 보좌진이 한 차례 더 연락을 했지만, 홍 시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당권 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7일 CBS 라디오에 나와 "홍 시장을 배신한 사람들을 시켜 전화로 틱틱거려가지고, 무슨 검찰에서 소환하듯 했다"고 한 것도 바로 이 통화를 지적한 것입니다. 원 전 장관은 홍 시장에게 "(저는) 밀사도 보내고, 옛날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근로시간은 유지해 임금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아닌 사무직 등 최대 3만 8000명을 대상으로 선택적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근무하는 날에는 근무 시간을 늘려 총근로시간은 유지한다. 다양한 업무처리 방식을 허용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도요타는 이번 안을 두고 노조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와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전망이다.앞서 히타치는 일본 내 약 3만 명의 근로자에 대해 1일 최소 근로 시간을 2023년부터 폐지해 주 4일 근무가 가능하게 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