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은 지난 18일 제9기 최고인민회의선거와 관련, 전체 유권자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100% 투표 100% 찬성"을 촉구한 것으로 20일 보도
됐다.
내외통신이 북한의 중앙방송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은 이 서한에서
이번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후보자들을 "당과 혁명에 끝없이 충실한 인민의
대표들"이라고 말하고 전체 유권자들에게 "한사람같이 참가하여 이들을 선거
함으로써 우리인민의 불패의 통일단결을 힘있게 시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한편 북한은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의원후보자 지지 선거자회의"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이 후보자로 추대된 것에 대해 "우리인민의 당과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의 발현"이라고 주장하면서 당이 지명한 후보자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