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극도의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악성루머가 난무, 증시관계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8일 후장들어 대형증권사인 D증권과 H증권의 부도설을 비롯
<>D증권사 창구에서의 대형사고 발생설 <>증권당국의 미수금정리 지시설
등이 나돌면서 주가가 전장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된데 이어 19일
에도 전날에 이어 증권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창구사고설및
부도설이 사라지지 않았을 뿐아니라 증시부양책이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풍문도 나돌아 투자자들의 실망매를 유도.
증시관계자들은 "이같은 악성루머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증시가 가뜩이나 어려운 판에 이같은
소문으로 더욱 혼란에 빠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이같은 악성루머의 진원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강남의 대형증권사
객장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어 증시를 떠났던 <큰손>들이 증시에 다시
개입하기 위해 주가하락 작전을 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