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의장 송갑석 전남대 총학생회장. 23)은 20일 주한 바티칸대사
이반 디야스주교가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혹평한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 이반디야스주교를 소환하고 한국민에 사과하도록 바티칸에
요구하면서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어떠한 행위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대협성명은 "이반 디야스주교가 지난해 9월 국내 모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유치원 수준" "데모크레이시(시위광란)"
등으로 표현, 외세와 독재에 맞서 피흘려 희생해온 한국민전체를 모독하고도
지난 8일 사과는 커녕 "언어의 유희"였다고 발뺌하는데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며 "또 다시 일개 대사가 한국민족을 모독할 때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