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식시장은 증시부양책이 가시화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매물에다 미수
및 신용정리 매물이 가세, 또다시 연중 종합주가지수 최저치를 갱신하는
약세장을 나타냈다.
이런 시황속에서 (주)한국건업 주식은 지난 19일의 유상증자 추진공시에
힘입어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주가도 전날보다 500원이 오른 2만2,500원을
기록,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주식은 지난 1월5일 2만6,2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최근까지 2만3,700원을 지지선으로 하여 주가하락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한국건업은 주택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건설업체로 지난해 주택경기
호전과 민간건축공사의 수주확대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33.5%와
35.3% 증가하는 영업호조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올해에도 부산의 가락지역과 분당 및 대전 둔산지구등에 모두
1만여세대의 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며 또 도심지 재개발사업, 지하철 3-5공구
공사, 서해안 고속화도로 공사등 대형공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벽산그룹의 계열사인 이 회사는 정우개발 및 정우엔지니어링 주식을 취득
함에 따라 건설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통업,건축자재업, 온천개발,
종합무역업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