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서페인트와 일본페인트등 일본의 유력 2개 페인트메이커가 산성비에
강한 자동차용 도료를 개발, 93년부터 자동차메이커에 공급을 개시키로
했다.
자동차용 도료는 이들 양사에 있어 판매비율이 각각 40%에 이르는 주력부문
인데 장차 일본에서도 산성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기전에 사전대비하려는 것이다.
양사가 자동차차체 페인트표면의 빠른 손상이 산성비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대책을 세우기 시작한 것은 3,4년전부터.
양사는 이번에 산성비와 반응하지 않는 산화합물로 수지의 분자로 결합
시킨 구조의 도료를 개발하고 이를 일본자동차메이커에 샘플출하했다.
도장한 자동차를 장기간 옥외에 두어 내후성을 조사하는등 성능시험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양사는 오는 93년쯤 자동차각사가 새 도료를 채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또 제휴하고 있는 미유력화학메이커를 통해 미국에도 보급할 계획
으로 있다.
한편 일본이외 국가들의 화학회사들도 산성비에 강한 도료개발에 착수하고
있는데 듀퐁, PPG는 각각 수산이 들어간 산화합물로 수지를 굳히는 기술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미유니온카바이트도 내산성이 뛰어난 도료개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