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산에 가격 / 기술 모두 뒤져..로열티비율 5-7%도 큰 부담 ***
한때 유망수출품목으로 부상한바 있는 퍼스컴을 중심으로 한 컴퓨터수출이
갈수록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제품의 대외경쟁력약화와 기술
미흡에 기인하고 있어 업계공동의 애로기술개발등 전국즉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요망되고있다.
최근 수년간 컴퓨터와 주변기기류의 수출실적을 보면 지난 88년의 18억
7,800만달러가 수출돼 전년대비 무려 63.7%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지난해에는 20억4,200만달러로 8.7% 증가에 그쳤으며 올들어 지난 2월말
현재 2억6,8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컴퓨터수출업체들은 IBM측에 3-4%의 외국의 컴퓨터 특허 및 기술
보유업체들에게 모두 5-7%의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또 임금인상등 국내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한 상당한 가격인상부담을
감수해야 할 입장이나 일본은 물론 기술력이 한발 앞서고 있는 대만이 저가
물량공세를 취함에따라 수출채산성마저 급격히 악회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