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산타이어의 총 수입이 첫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수출용이 큰 폭으로 줄어든 때문이나 내수용(교환용)의 수입은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외산타이어는 총 99만6,000개
(2,425만달러상당)가 수입돼 전년대비 51.1(금액대비 42.9%)나 줄었다.
이처럼 지난해 외산타이어의 수입이 크게 감소한데는 대미 자동차수출의
격감에 따라 수출차용 타이어의 유입이 대폭 줄어든데다 수출차에 대한 국산
타이어 장착노력이 결실을 맺은데 기인한다.
지난해 수출용 외산타이어는 전년대비 62.7%가 줄어든 62만4,000개
(1,326만달러 상당)가 수입됐다.
*** 외산대형자동차 수입증가로 내수용은 늘어 ***
수출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과는 달리 내수용의 수입은 지난해 37만
2,000개, 1,099만달러 상당이 이루어져 수량및 금액면에서 전년대비 각각
2.2%및 11%가 증가했다.
이는 외산 타이어의 국내시장 신규진출이 늘어난데다 특히 외산대형
자동차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외산타이어의 수요가 덩달아 많아진데
따른 것이다.